86억명이 탄생시킨 존재

-도서소개-

적어도 제게 있어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일상의 무게를 더는 일이었습니다. 그 장르가 시든 수필이든 또 평문이든 간에 가장 진지하게 만나는 세계가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써 남과 소통하고 세계와 만나는 일은 즐겁습니다. 특히 어떤 제지도 없이 평화롭게 나를 드러내는 욕구 발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막상 책으로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망설여집니다. 성근 나를 노출시키는 데 익숙하지도 용기도 부족하기에 그러합니다. 그래도 호기 부리자고 작심하니 간지러운 서정류의 산문이 대부분이어서 대개는 빼고 제딴은 스스로 회고할 만한 글만 실었습니다. 특히 산문을 쓰면서 관련된 시를 연상하면, 관념적이고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세상이 또 다른 진실과 경이감으로 다가왔고 이를 느껴보고자 한 글을 더 취하였습니다. 만족할 만한 글은 자기 사색과 쓰기를 거듭함으로써 수정된다고 봅니다. 이 글들은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와 정감의 폭을 넓히는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86억 명이 탄생시킨 존재




86억 명이 탄생시킨 존재

맨 처음 받은 사랑과 마지막 남기는 사랑

유리벽의 시대

삶이 그러하듯 재생을 거듭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꼭 명절에 와야하남? 그렇다

라일락을 기다리며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추억 3편




2. 설악의 둘레




신8경을 발견하는 재미

설악 일출 팔경에 부쳐

통일전망대, 늘 하나였고 하나 뿐인 동해

수평의 자유, 초록숲바다 화진포

청간정, 갖출 것 다 갖춘 우리네 대청마루

갯배와 아바이, 기록 없는 역사

시의 정원, 경동대 캠퍼스를 거닐며




3. 내 마음에 가까운 시




시로서 새로운 존재를 만나는 기쁨

내 마음에 가까운 詩

글쓰기란 무엇인가?

속초 게를 먹다




4. 흐르는 강 흐르지 않는 물




우리 제례문화 다시 보기

한국인(韓國人)의 계촌법(系寸法)과 예절

X세대 바라보기

의원님, 정보화 예산 반영 어떻습니까?

지금부터라도 관학협력의 내실을

태권도 공원 유치 지역유대 강화하여야 한다

대학 최초의 敎養필수과정 ‘사회봉사활동’을 제안하면서

흐르는 강 흐르지 않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