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는 중국(中國)을 사랑한다. 과거의 중국과 현재의 중국,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과 중화민국(中華民國),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과 그들이 형성한 모든 인문적인 것, 그리고 모든 자연을. 나는 또한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주중 국방무관(國防武官)이라는 독특한 직을 경험하면서 “무관의 눈으로 본 중국, 중국사회”를 단행본으로 펴내고자 한다. 그 직을 떠난 지 이미 6년이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당시의 감각은 많이 무디어졌지만 일반 외교관이 아닌 무관의 시각과 무관질(?) 했던 시각으로 당시와 현재의 중국을 재조명하려 한다. 그러나 이 글은 정말 중국이라는 거대한 빙산(氷山)의 아주 작은 일각(一角)을 소개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부언하지만 나는 중국을 사랑하는 각도에서 중국을 보고 중국사회를 비판하거나 이야기하려 한다. 어떤 면에서는 지나친 친중(親中)이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내 글을 읽고 난 독자들로부터 ‘지중(知中)’이라는 평가를 기대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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