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맛과 멋을 만나다

-도서소개-

『문화의 맛과 멋을 만나다』는 우리 시대 지성인을 양성하는 대학, 그 대학의 학문적 주체인 학부생들에게 올바른 문화 실천과 문화적인 삶에 필요한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특히, 이 책은 인하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교양 강좌 <문화와 인간사회>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꼭 다루어야 할 주제를 선정하여 저자들을 섭외함으로써 ‘문화가 지닌 맛과 멋’을 대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대학생에게 올바른 문화교육, 교양교육의 안목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스스로 실천하는데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국내에도 이미 문화 관련 서적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출판되어 있으나, 딱딱한 문화 이론만을 다룬 개론서이거나 지나치게 문화산업이나 실천전략들만 소개한 비즈니스 서적이 대부분이라 자칫, 문화가 아무런 개념 없이 현상만 다루는 것으로 쉽게 비춰지고 있다. 이에 보다 다양한 문화 관련 콘텐츠와 그것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일상과 사회 속에서 만나는 주제를 담아 대학생들의 문화교육에 대한 관심이 수업을 통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는 ‘문화 이해를 위한 아이콘’으로 낯익은 문화, 낯선 문화와의 만남(1장), 문화 트렌드, 다양성과 획일성의 이중주(2장), 대중문화 연구의 계보 찾기(3장)로 엮어져있다. 이 시대에 흔히 거론되는 문화 관련 아이콘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일깨워줄 것이다.


제 2부는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의 맛’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만나는 교육(4장), 가족(5장), 스포츠(6장), 전자(7장) 문화를 낯설게 또는 뒤집어 보면서 나를 둘러싼 일상문화의 해체를 통해 과연 나는 어떤 일상문화를 만들며 즐기고 있는지 성찰할 수 있다.


제 3부는 ‘문화적인 삶의 멋’이다. 디지털 시대의 전통문화 읽기(8장), 사진과 영상 텍스트의 비판적 향유(9장), 감성적 여가문화의 즐거움(10장), 도시와 인간의 소통(11장)을 통해 문화다운 삶에 필요한 ‘감각과 멋’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책의 형식은 3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 어느 장에서부터 읽기를 시작해도 상관이 없으며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읽는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또한 강의나 토론수업을 진행할 경우 굳이 논의를 각 장의 주제에 국한시키기보다 새롭게 생겨난 하위 주제로 확장하거나 관련 문화 이슈를 찾아 함께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 각 장의 마지막에는 생각해볼 문제를 제시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야기거리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